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랑야랑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함께합니다. <br> <br>[질문1]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탄핵과 천안함' 서로 무슨 관련이 있는 거죠? <br> <br>[기자]<br> 어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야기가 나왔습니다. <br><br> 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 "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옳지 않았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?" <br> <br> [김영호 / 통일부 장관 후보자(어제)] <br> "헌재의 결정은 제가 받아들이지만,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만큼 큰 잘못이… 이렇게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." <br><br> 과거 김 후보자가 박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체제 전복 세력을 공공연히 언급했다며 따져 물은 겁니다.<br> <br>[질문2] 그런데 이 질문, 이전 청문회에서도 들어본 것 같네요? <br> <br> 지난해 5월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었죠. <br><br> [용혜인 / 기본소득당 의원 (지난해 5월)] <br> "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불가피했고 정당했다고 보십니까?" <br> <br> [추경호 / 당시 경제부총리 후보자 (지난해 5월)] <br> "탄핵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. 그런데 헌재에서 나온 결정에 대해서 지금 후보자인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."<br> <br>[질문3] 정권 청문회마다, 특히 야당이 자주 던지는 질문들이 있는 것 같아요? <br> <br> 지난 정권 청문회에서는 천안함 사건이 자주 등장했었죠. <br><br> [안상수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(2019년 3월)] <br> "(문재인) 대통령께서 작년, 올해 다 (서해 수호의 날) 기념식에 참석을 안 하셨어요. 잘하신 것 같아요?" <br> <br> [진영 / 당시 행안부 장관 후보자 (2019년 3월)] <br> "그 부분은 제가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상당히…" <br> <br> [원유철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(2019년 3월)] <br> "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. 후보자께서는 천안함 폭침 누구의 소행이라고 생각하십니까?" <br> <br> [김연철 / 당시 통일부 장관 후보자 (2019년 3월)] <br> "천안함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책에 썼습니다."<br> <br>진영 간 인식 차이가 크다고 생각되는 이슈에 집중하는 야당의 단골 질문들입니다. <br> <br>[질문4]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OO 주의보, 무슨 주의보인가요? <br> <br>바로 '코인'주의보입니다. <br> <br>다음 주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여야 의원 11명의 가상자산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질문5] 누가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나요? <br><br> 국회의원 299명 중 총 11명, 국민의힘 5명, 민주당 3명, 무소속은 김남국 의원 포함 2명, 시대전환 1명이 신고를 했고요. <br> <br>대다수는 가상자산에 대한 공부 목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.<br><br>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경우에는 "젊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고 해 사봤고, 지금은 모두 팔았다"고 했고,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도 "3천만 원 정도 투자했고, 1년하고선 싹 정리했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 김홍걸 민주당 의원 측도 "1억 원이 채 안 되는 돈을 투자했지만, 70~80% 정도 손해봤다"고 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"이해충돌 소지는 없었다"는 입장입니다.<br> <br>[질문6] 김남국 의원이 제명 권고를 받은 상황이니, 다른 의원들의 가상자산 정보가 공개되면 파장이 있겠군요. <br> <br> 윤리자문위에 따르면 거래 총액이 10억 원이 넘는 의원이 복수로 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 그렇다 보니 여야 모두 자칫 제2의 김남국 사태로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><br>[김민수 / 국민의힘 대변인] <br>"김남국 코인 사태가 밝혀졌을 때부터 쭉 한결같은 반응이었습니다.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바 있다고 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하지 않을까" 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집권당이 코인과 관련된 의혹 제기를 많이 해왔으니까, 당연히 국민의힘은 이 코인과 관련된 거래 내역을,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에 내고…" <br><br> 코인 거래내역은 의원이 동의해야 공개되는데요. <br> <br> 제가 통화해보니, 의원 중 5명은 거래내역을 공개하는데 동의할 거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 상임위 활동으로 국민들은 알기 어려운 정보를 얻을 수 있고, 법을 만들어 각종 규제를 만들거나 없앨 수도 있는 만큼, 투명하게 거래 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좋겠죠.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